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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보안 터줏대감 10년만의 '귀향'" 손태* 교수 인터뷰(2011.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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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1-21 11:31 조회3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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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분야에서도 손꼽히는 융합 보안 '터줏대감'. 아주대 96학번 출신 손태* 교수가 새학기부터 학부과정 종합설계 프로젝트 강의와 대학원 과정의 고급정보보호 수업을 진행한다. 정보컴퓨터공학부 96학번 동문 손 교수의 아주 특별한 PC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초등시절 8비트 컴퓨터와의 인연

그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 PC반에서 처음 접한 8비트 컴퓨터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정보컴퓨터공학을 전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정보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그는 본교 대학원 석사과정 그리고 고려대에서 정보보호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손 교수는 "학부 4학년때 김동규 교수님의 정보보호론 수업을 듣고 다양한 컴퓨터공학 분야중에서도 컴퓨터공학 지식들의 응용을 통해 우리 실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정보보호 전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컴퓨터 보안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1년간 연구원 생활과 '05년 삼성전자 통신연구소에 입사해 약 6년간 현장에서 연구를 진행하다가 이번에 본교에 신임교수로 임용됐다.

 

 

암호이론 응용한 실생활 보안 '초점'연구

손 교수의 연구 분야는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전통적인 암호이론이나 암호프로토콜 보다는 응용을 통해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연결 될 수 있는 융합 보안 이다. 융합 보안이란 기존 정보보호 분야의 시스템보안, 네트워크 보안의 이분법적 분류를 벗어나 급변하는 ICT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정보보호의 관점을 오픈 플랫폼, 컨텐츠, 그리고 서비스로서 바라보며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손 교수는 삼성전자 통신연구소의 Ubiquitous Convergence Lab, DMC R&D Center의 Convergence Device Lab, Convergence S/W Lab 등에서 다양한 융합 보안 연구를 수행해 왔다. 주된 수행 연구로는 Ubiquitous Sensor Network 환경에서의 융합 보안 프로토콜 스택 개발 및 Smart Connectivity Platform등이 있으며, 최근 임용 전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및 테블릿 PC에서의 Field Key Provisioning 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손 교수는 현재 Open Convergence Ecosystem에서의 플랫폼 보안 및 인증 구조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 ICT 분야는 오픈 플랫폼과 그러한 플랫폼 생태계 주도권을 가지는 나라가 진정한 ICT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며 "아직 우리나라는 이러한 플랫폼 및 에코 시스템 구축에 많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핵심 분야인 융합 보안만큼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관련하여 국가기관의 연구과제를 진행중이며 또한 유망 벤처기업과 공동연구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6개월,1년,3년 후로 목표를 수정 보완하라'

손 교수는 이번 학기 학부의 종합 설계 프로젝트와 대학원의 고급정보보호를 맡아서 수업을 진행한다. 학부의 종합 설계 과목의 경우 최근까지의 삼성전자 현업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필드에서 겪었던 다양한 사례를 접목 시켜 단순히 학점을 취득하는 수업이 아닌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손 교수는 삼성전자 재직시절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으로 널리 알려진 TRIZ 전문 자격을 가지고 있어 더욱 더 학생들에게 문제 정의 및 해결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펼쳐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교수는 "항상 자신의 6개월 후, 1년 후, 3년 후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계속 수정 보완해나가는 것만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빠른 길임을 언급하며,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로서, "성공이란 그 목표를 달성 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총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