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자 글로벌 리더 주오* 동문 (2009. 05.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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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1-02 10:11 조회374회 댓글0건본문
화공과 81학번 주오* 동문은 현재 KIST나노환경 연구센터 책임연구원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시키는 연료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고 있는 촉매공학박사이다. 그녀는 이 시대의 손꼽히는 국내 여성과학자 중 한 사람으로 수십 건의 특허 출원, 등록과 100여편이 넘는 연구 논문을 국내외 우수 저널에 게재하였고 학회 발표 건수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올해의 아주인상' 학술 부문상을 수상한 주오* 동문을 만나보았다.
1. 촉매공학 박사이신데.. 촉매공학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인가요?
촉매공학은 화학공학의 한 분야로 촉매라는 물질을 이용한 공정전반을 포괄하는 학문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A와 B라는 물질을 이용하여 우리가 원하는 C를 만들고 싶을 때 이 반응에 효과적인 촉매를 사용하면 공정효율을 훨씬 높일 수 있어서 그 공정의 상용화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 반응에 효과적인 촉매가 없으면 이 공정은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촉매란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반응경로의 활성화 에너지를 낮추거나 반응경로를 바꿀 수 있는 물질로 반응이 낮은 온도에서 일어나게 하거나 원하는 물질만 선택적으로 만들어지게 하는 특성을 가진 물질로 반응물에 비해 아주 소량을 사용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2. 대학시절 공부에 힘들었던 점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대학시절에 공부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은데, 예전에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시험을 매주 보았는데 시험이 너무 자주 있어서 힘든 점은 있었습니다.
3. 연구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풀리지 않았던 문제가 풀렸을 때 가장 보람이 있는 순간이지요.
4.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연구과제는 무엇인가요?
특별히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하고 있는 일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5. 2007년 「여성과학자 글로벌 리더 24인」에 선정되셨는데 여성이기에 힘든 점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경우인지 말씀해
주세요.
모든 직장여성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은 육아인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한가지는 남자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6. 끝으로 주박사님처럼 여성과학자를 꿈꾸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공계에 진학한 여학생들은 누구나 저처럼 될 수 있겠지요.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포기해 버리면 아무것도 될 수 없지만 끝까지 노력하면 시간이 지난 후에 뭐라도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자신의 꿈과 노력에 달렸다고 봅니다.
? 주오* 박사 약력 및 수상 경력
- 1985년 아주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
- 1987년 KAIST 촉매공학 석사
- 1996년 KAIST 촉매공학 박사
- 1987년~ 현재 KIST 나노환경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2003년 박원희 연구상 (KIST)
- 2004년 국무총리 표창
- 2005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 2006년 이달의 KIST인상 (3월)
- 2007년 여성과학자 글로벌 리더로 선정
- 2008년 올해의 아주인 상 학술부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