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최고가 장비들 다루는 공동기기센터 이은* 동문(재료95) - 동문님들 시료분석 이용하세요(200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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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1-20 15:02 조회361회 댓글0건본문
모교에서 최고가 장비들을 다루는 이은* 동문(재료95)을 공동기기센터 근무처를 찾아가 만났다. (주)원진일렉트로닉스에 근무중인 박재원 동문(경제81)이 LG화학의 원재료를 이용하여 두원공조와 한라공조에 납품한 에어콘 작동을 위한 온도센서의 오작동으로 크레임이 걸렸을 당시에 총동문회에 도움요청이 있어 원인규명을 위하여 분석을 이용하고 도움을 받은적이 있었다.
먼저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은* 동문(재료95)님께 감사드립니다.
■ 공동기기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2004년 업무전환과 동시에 첨단고가기자재를 이용한 교내외 분석지원 및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로 전자계산소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용실적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2008년엔 1만 여 시료를 처리하였습니다. 공동기기센터는 크게 전자현미경, 열분석, X선 분석, 원소분석, 바이오 프로테오믹스 분석, 3차원분석, 기계가공분야로 나눠 분석 및 기계가공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장비들의 현황과 사용용도에 대하여 설명을 부탁합니다.
보유장비는 분석실의 경우 TEM외 26종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기마다 분석지원분야를 열거하긴 너무 많아 센터에서 운영중인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확인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공동기기센터: http://cmcm.ajou.ac.kr) 그리고 동관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공작실이 있습니다.
■ 하시는 일에 보람을 언제 느끼시나요?
단순히 분석지원을 끝나는 고객과 분석자와의 관계가 아닌 소통하는 분석지원자가 되는게 작은 소망입니다. 그래서 분석을 의뢰하시는 분들이 컨설팅 후 좋을 결과를 가지고 가셔서 하시는 일이 잘되었다고 전화주시면 힘이 납니다.
■ 사업을 하는 동문들의 이용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딱히 절차는 없습니다. 우선 홈페이지에서 원하시는 분야의 기기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담당자와 일정을 협의하시면 됩니다. 만약 잘 모르신다면 바로 전화주셔도 되구요.
■ 동문들이 이용한 실적은 어떤가요?
사실 동문분들이 학교 실정에 대해 밝지도 않으시고 저희 센터가 최근에 만들어진 부서라 2004년도 이전에 졸업하신 분들은 아시는분들이 없어 의뢰가 많이 없습니다. 다행히 새로 현장에서 뛰시는 젊은 분들위주로 분석의뢰가 많은 편이며 분석과 직결된 부서에서 일하시는 동문 분들이 연락을 자주 하십니다.
■ 대학원에서 석사과정도 하셨는데 전공분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료공학과는 현재는 화공신소재공학부에 포함되어 있는 과입니다. 95년까지 학과제라 재료공학과로 입학을 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금속 및 세라믹을 배우는 전공이며 재료의 특성, 제조법, 분석, 응용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 대학교 시절에 어떤 학생이셨나요?
고3을 지내고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열심히 놀고 싶었는데 IMF로 대학생활이 생각과는 많이 달랐던거 같습니다. 하긴 1년간은 열심히 논거같고 군대이후엔 열심히 공부한거 같습니다. 줄여말하면, 숫기없는 공대생정도라고 하면 될 듯 싶습니다.
■ 대학생 시절, 동아리활동이나 써클활동 등 학업이외의 활동은 어떤 것들을 하셨나요?
동아리 활동은 하고 싶었으나 오디션이 있는 동아리라 가입을 안했습니다. 몰라도 잘 못해도 할 수 있는게 동아리 활동인데 오디션을 본다해서 가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재료공학과 소학회인 ‘아람’활동을 2년간 했습니다. 아람은 재료공학과 소학회로 학업의 연장선에 있는 활동을 했지만 전공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에 적용하는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활동할 땐 열전반도체 모듈제작을 했었습니다.
■ 대학생 시절 기억에 남는 교수님이 계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특히 대학원 생활까지 해서 재료공학과 교수님들에게 무척 감사합니다. 그 외에 교수님들은 학점을 잘주신 교수님은 기억이 잘 안나는 거 같습니다. 동역학과목을 액티브하게 가르키신 채장범교수님, 환경공학으로 전과를 꿈꾸다 듣게 된 조순행교수님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나름 정말 열심히 했는데 C를 주신 분들이시죠.
■ 대학교 시절, 기억에 남는 학교생활관련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듣고 싶습니다.
대학교 2학년 2학기때 전공모임이 생각납니다. 군대를 다녀와 복학을 했는데 전공모임에 갔더니 후배가 없더군요. 한 친구가 자기소개를 ‘95학번 막내 OOO입니다. 귀엽게 봐주세요‘라고 하더군요. 다들 웃었는데 씁쓸하더군요. 96학번부터 학부제로 바뀌면서 4학년때까지 막내가 되더군요.
■ 앞으로 이은* 동문님의 계획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어릴적 꿈이 과학자였는데 이 꿈을 반 정도는 이루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학위를 더 해볼까합니다. 아직도 모르는게 많이 있고 더 나은 분석을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주대에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아직 저도 영글지 못한 열매같은 존재라 머라 이야기해 드릴 건 없지만 15년 정도 학교에서 생활해온 경험으로는 현재의 대다수의 재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애착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학교에 대한 긍지를 조금 더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자신의 상태에 안주하라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대학평가에 나오는 학교의 순위가 자신의 순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 대학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진 학교입니다. 아직 젊은 학교기에 발전할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대해 탓하기 보단 자신의 목표에 근접할 수 있게 더 노력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가지고 계신 취미는 무엇이 있습니까?
취미라고 딱히 말할꺼 없는 사람들이 주로 이야기한다는 독서입니다. 바빠서라고 말하면 핑계같지만 요즘은 분석관련 서적을 빼곤 시간이 없어 많이 읽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한번씩 하는 농구도 좋아합니다.
■ 존경하는 분은?
늘 못난 자식 뒷바라지에 일평생을 바친 아버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이제 가정을 꾸려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서 더 그렇겠지만 아버지의 자리가 늘 어렵고 힘들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 총동문회에 바라시는 사항은?
늘 깨어있고 늘 함께하며 변하지 않는 고목처럼 굳건히 아주대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문회만이 노력해서 될 일은 아니겠지만 재학생, 졸업생 모두가 아주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힘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