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희망을 실천하는 김주식(환경공학과, 81) 동문의 인터뷰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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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2-10 10:42 조회564회 댓글0건본문
나눔과 희망을 실천하는 김주식(환경공학과, 81) 동문.
사랑과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그의 이야기를 아주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김주식 선배님, 간단한 자기소개와 그간의 활동이 궁금합니다.
저는 아주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ROTC 23기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고, 백골부대 소대장 등 약 5년간 복무 후 전역하였습니다. 이후 여러 사회 활동을 하고 하였습니다. 현재는 “실크월드” 대표이며, “대한민국 ROTC중앙회 부회장”과 “3.1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국민추진위 홍보위원장”등을 하고 있습니다.
선배님은 을 받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 시절 기억에 남는 추억은 무엇인가요?
80년대 초인 대학 시절 ‘호우회’라는 동아리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인 노인돌봄 봉사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수원국립원호원 ‘사랑의 집’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그곳에서 노래 등 오락봉사와 계절별로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과 효도소풍을 하였고, 방학 때는 어르신들과 산업체 및 고궁, 유적지 견학 등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도 목욕 도우미, 야유회, 효도운동회 및 그 당시 인기 TV프로그램 ‘장수만세’에 참가하여 할머님, 할아버지께 즐거운 추억을 제공해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대학을 졸업한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당시 활동했던 호우회원들이 정기모임을 가지고 대학생 후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여러 수상 실적이 있던데,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나름 최선을 다해 살아온 결과, 감사히도 주변에서 인정을 많이 해준 것 같습니다.
주요 수상은
- 2017년 국민추천 포상 - 2018년 ROTC 사회 공헌상
- 2019년 아주인상 - 2019년 영주고인상 - 2019 용인시민대상
등 입니다. 38년 사회생활 전반에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꾸준히 해 왔으며 무엇보다도 내일인양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국가와 시, 고향과, 모교발전을 위하여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전국 단위의 동문체육대회를 개최하여 동문과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학교발전을 위한 기금(약2억원)을 조성하고 아울러 어렵고 힘들게 공부하는 후배들을 위하여 20년째 매년 일정액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기흥노인복지관”뿐만 아니라 마을 주변 “환경개선 및 재활용장관리”를 7년째 매주 일요일 1시간30분~2시간씩 봉사하며 주민들의 환경의식 및 지구환경 산리기 운동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기 쉬운 어려운 분들이신 장애인,독거노인분,경비원, 주차관리원, 청소미화원분 들께 마음으로 우러나는 나눔봉사 등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봉사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의지를 계속 유지하게 해준 삶의 지표는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애국심과 국가관이 투철하신 아버님과 전형적인 한국의 여인상을 지닌 어머니 사이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6. 25 전쟁이 발발하자 자진 입대하여 백마고지 전투에서 부상을 입으시고 퇴역하셨습니다.
학교 교직원이셨던 아버지는 당시 대부분 시골 살림살이가 어려운 처지에 있었지만,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학생들에게 학비지원과 도시락을 함께 나누시거나 먼 길에 저물어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친절을 베푸시고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어머니 또한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금전적이나 물질적으로 부족한 이웃을 위해 늘 베풀면서 소리소문 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를 지켜보며 컸던 저 또한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차비가 없어 집에 갈 수 없는 처지의 친구에게 자신의 교통비를 내어주고 나는 운동 삼아 집까지 걸어 다녔다. 또 양식이 떨어져 밥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친구를 위해 넉넉하게 쌀을 퍼다 주기도 하고 도시락을 못 가져온 친구들에게 제 도시락을 나눠 같이 먹기도 했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후 IMF 외환위기로 파산한 이웃에 1년 이상 생활비를 후원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기도 했습니다. 이웃에게 봉사하고 베푸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신’을 배웠습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끝으로 모교 동문들과 후배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동문 여러분. 부족한 제 인생이지만, 최선을 다해 이웃을 위해 살고 있습니다. 그 기반이 된 것이 바로 우리 아주대학교입니다. 대학교 동아리 활동과 139 아주대 학군단 ROTC가 된 것은 제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주대학교는 전체 인원은 작지만 큰 잠재력을 가졌으며,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학교입니다. 동문 한명 한명이 뭉쳐서 학교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대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내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멋진 인생이 될 것입니다. 아주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