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엠투소프트 대표이사 박유* 동문(전산82) 인터뷰(200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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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1-20 15:19 조회386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십니까. 먼저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 (주)엠투소프트를 경영하고 계시는데 회사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엠투소프트는 “리포트디자이너”라는 제품을 기반으로 한 Reporting 소프트웨어회사 입니다. 1997년 “리포트 디자이너”를 출시하였으므로 리포팅 솔루션 분야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기술을 보유한 IT기업 입니다.
엠투소프트는 “유비쿼터스 세상의 모든 것은 데이터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존재하는 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3년 전 이미 한국 시장 1위를 달성하였고, 현재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여 3년내 아시아 1위를 목표로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경영이념
■ 언제부터, 어떻게 창업을 하시게 되셨습니까?
엠투소프트는 2001년 아주대학교 전자계산학과(컴퓨터공학과)출신의 동문을 중심으로 창업 하였습니다. 박유*(2대 대표,전산82), 고 김응*(1대 대표,전산85), 전승*(기술연구소장,전산87), 고 임선*(상무이사, 83전산), 송영*(영업본부장,전산85), 이종*(부장, 물리90), 김택*(차장, 전산94) 동문들이 회사의 핵심인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현재 50명의 임직원 중에, 5명이 아주대학 동문들입니다. 또한 정보통신대학 석사과정 2명이 인턴쉽 과정에 있습니다.
■ 경영하시는데 어려운 점이나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요?
저의 사회 생활 중에서 또한 회사의 역사 속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때는 가장 아끼고 사랑하던 동문을 불치의 병과 사고로 잃었던 순간입니다. 탁월한 소프트웨어 전문가였던 고 김응수 동문, 기술을 겸비한 전략적인 영업 전문가였던 고 임선빈 동문은 우리 엠투소프트의 역사와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있습니다.
■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십니까?
매일의 일과는 각종 회의와 고객과의 약속에 따라 불규칙 합니다.
연간 해외 출장이 30회 정도 인데, 주로 일본 도쿄, 오사까, 후꾸오까, 나고야와, 중국 베이징, 대련을 자주 방문 합니다. 일본 도쿄에는 2년 전에 일본엠투소프트를 설립하여 가시적인 영업성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대련은 주로 기술협력사와의 기술 미팅을 하게 됩니다.
■ 하시는 일에 보람을 언제 느끼시나요?
“우리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길은 안전하지만 그곳에는 기회가 없습니다.“
“확실한 것에는 기회가 없다” 지난 여름엔가 존경하는 강태헌(현 총동문회장, 전자75)선배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것은 도전입니다. 그 도전이 실현되었을 때 느끼는 희열은
도전하는 사람만이 갖을 수 있는 특권입니다.
■ 아주CEO포럼의 82학번 대표와 전산과 82학번 대표로 활동하시고 계시는데 에피소드와 구성원 동문들에게 당부말씀 그리고 앞으로의 운영계획에 대해 말씀 듣고 싶습니다.
아주CEO포럼과 총동문골프 대회를 참여하면서, 참여의 열기가 뜨거운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82학번 중심의 전산과 모임을 추진하게 된 것은 몇몇 가까운 동기들과의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결성되었지만, 그 취지는 동기간의 친목 이외에, 더 이상 후배들에게 “혼자 뛰는 아주인”의 어려움을 더 이상 그대로 물려주어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선배님들은 더 외로우셨겠지만, 대부분 저희 학번들 역시 사회생활 하면서 모교 또는 선배님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사회에 나와 각 분야에서 “고군분투(孤軍奮鬪)하던 아주인”이 이제는 “함께 뛰는 아주인”으로 발전하여, 큰 성공을 이루는 동문이 많아지기를 고대합니다.
■ 지난 9월에 개최된 제7회 총장배 총동문골프대회때 회사재직 동문들과 82학번 기수대표로 적극 협조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골프대회 등과 관련하여 말씀 부탁드립니다.
총동문골프 대회는 큰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200여명이 넘는 아주 가족이 참여하였습니다. 총동문회의 세심한 행사 준비와 배려, 선후배간의 뜨거운 어우러짐의 마당, 그리고 다시 학교로 복학한 느낌을 주시던 총장님, 원로 교수님들.....
2010년에는 참여자가 너무 많아서 팀배정 및 인원 확정 등의 고민이 난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금년에 새로이 출범한 아주CEO포럼도 그러했듯이, 아주인의 역동성을 함께 느끼고
자랑스러운 아주를 가슴에 새기는 행사였습니다. Dynamic Ajou !
■ 대학교 시절에 어떤 학생이셨나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막걸리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미팅 좋아하고.......
하지만, 돌이켜 보니 그 시절 대학생이 할 만한 일은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시험기간 끝 무렵에 친구 따라 디스코텍 가기, 포도 서리하기, 도서관 자리 찜해놓기, 장학금 타보기, 데모 하기, 동아리 활동 해보기, F학점 맞아보고 군대가기......
■ 대학생 시절, 동아리활동이나 써클활동 등 학업이외의 활동은 어떤 것들을 하셨나요?
“아몽극회” 동아리 활동을 짧고 굵게 하였습니다. 법학관( 그 시절에는 인사관)의 소극장이 82년 2학기에 완공되었는 데, 그 소극장의 첫무대를 아몽극회 15회 정기공연으로
“엘리베이터”를 공연하게 되었습니다. 조명보의 역할을 하던 저를, 연출자 서인석 선배님이 느닷없이 주연배우로 캐스팅 하셔서, 여름 방학부터 가을 공연까지 사생활 전폐, 수업 전폐(?), 신분 망각의 생활을 하게 되었지요. 공연수입이 흑자가 될 정도로, 공연은 그럭저럭 성공한 것이겠으나, 다음 학기는 군대에서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였습니
?
■ 대학생 시절 기억에 남는 교수님이 계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용권 교수님, 김하진 교수님, 김동규 교수님, 김민구 교수님, 최경희 교수님, 이정태 교수님, 홍만표 교수님....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M60 기관총을 갈겨 대듯 F학점을 마구마구 쏘시던 최경희 교수님 대단 하셨습니다. 교수님 모두 모두 건강하십시오.
■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단기목표는 무엇인지 그리고 최종 목표는 어떤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
한국의 S/W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큰 한계가 있습니다. 저에게 미국은 현실적으로 멀고 일본은 가깝습니다. 일본의 S/W시장은 한국의 10배 정도 규모입니다. 작지만 강한 기업 즉 “강소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하여 한국과 가까운 일본, 중국 시장은 아주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 기술이라 할지라도 Global Market에서 생존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사업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년내 일본의 자본시장에 상장하여 한/중/일 Global S/W Company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꿈 입니다.
■ 아주대에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꿈은 꿈을 꾼자 만이 성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젊은 아주의 후배님들! 인생은 유한합니다. 기왕이면 꿈을 더 크게 높게 꾸시기 바랍니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적당히 만족하는 삶이 아닌 치열하게 도전하여, 역사를 창조하는 아주인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