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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는 (주)비스토스 (이후정 동문, (주)비스토스 대표이사 전자공학과 82학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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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1-16 15:16 조회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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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군을 소개해 주세요. 또, 해당 분야에 관심을 집중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비스토스의 주력제품은 초기 태아심음측정기, 태아감시장치로 시작해서 인큐베이터, 가온기, 황달치료기 등으로 확대되었고, 현재는 환자감시장치 등이 추가되어 주력 제품군을 이루고 있습니다. 태아 관련 의료장비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건 제 개인적인 경력 때문입니다.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한 첫 직장이 초음파스캐너를 제조하는 메디슨(현 삼성메디슨)이 었습니다. 자연스레 초음파를 이용한 신호처리 연구에 주력하였고, 또 태 아의 건강측정은 초음파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 당시 초음파스 캐너를 제외한 이쪽 분야는 국내기술이 거의 전무했습니다. ‘국내 최초’라는 동기부여도 있었고 자연스레 태아 관련 의료기기 사업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분야 시장 경쟁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시다시피 국내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산부인과 병원도 줄고 국내시장만 본다면 어려운 환경입니다. 다만, 저희는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고 CE, FDA등 국제규격을 획득하여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전 세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중국산 제품들이 품질도 나름 우수한데다 가격은 파격적으로 저렴 하여 경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술과 아이디어로 이겨내야 하겠죠.

 

 

 

의료복지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더 라도 간단히 건강진단을 할 수 있는 키트 등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준비가 별도로 이뤄지고 있나요?

 

근래에 웨어러블 헬스케어(wearable healthcar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고 있습니다. 요즘은 핸드폰에도 몇몇 앱을 실행하면 기본적인 건강진단이 가능합니다. 아마도 미래는 더 확대되리라 생각하며 저희도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진단은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서서 상당한 시간 동안 연구개발, 임상, 허가 등이 뒤따라야 해서 쉬운 분 야는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핸드폰과 연동된 개인용 의료기기들이 개인 의 건강 체크를 위한 대세를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베트남 전시회에 참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도 활발 히 진행 중인가요?

 

두바이, 독일, 한국, 중국, 브라질, 미국 및 홍콩 등 세계 전시회에 매년 직 접 참가하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기타지역은 현지 대리 점에서 자체적으로 참가합니다. 현재 회사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이기 때문에 해외 전시회가 판로를 개척하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저도 시장개척, 거래계약, 거래처 점검 등을 위해서 한두 달에 한 번씩은 출장 을 갑니다. 미국부터 말리, 스와질랜드까지 전 세계 80여 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고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본인만의 경영 철학이 있나요? 또, 회사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나름대로 그간의 경험을 통해서 얻은 게 있다면, 목표를 향해 긍정적으 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 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긍정적 사고와 열정, 노력을 매번 우리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데, 지금 시대에 생각해보면 좀 고리타분한 것 같습니다. 제 가 82학번이니 지금 들어온 신입사원들과는 자식뻘만큼 차이가 있습니 다. 그래도 회사 생활이나 소통 면에서는 세대 차이나 장벽이 있다고 생 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들 친구처럼 선후배처럼 스스럼없는 관계가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이 분야에서 세계 일류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단지 매출이나 시장 장악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기술력, 제품 성능, 품질, 그리고 회사의 문화 등을 종합해서 일류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여러 방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책도 좋고 여행 이나 직접적인 체험도 좋습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해보고 싶은 분야는 조 금 깊이 있게 접근해보기를 권합니다. 수박 겉핥기식은 기억에 남지도 않 고 개인의 자산도 안 됩니다. 어떤 일이든 꿈에 나타날 정도 이상은 빠져 봐야 해봤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훗날 상식이 되고 폭 넓은 지식을 갖게 하며 자신감의 근원이 됩니다


아주대학교 총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