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TEAM’으로 뭉친 우리! (김흥환 동문, (주)엘에이티 대표이사 아주대 축구부 제3대 후원회장 경영대학원 석사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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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1-16 15:33 조회406회 댓글0건본문
제 이야기에 앞서 우리 대학 축구부에 대한 소개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클럽운영 방침의 일환 으로 1982년 3월17일에 창단된 축구부는 전국 대학 축구부 중 가장 많은 예산과 시설 등의 특별 지원을 받아 운영되어 왔습니 다. 창단 3년만인 1984년 제65회 전국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수 년간 전국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도 놓치지 않으며 단기 간에 대학축구의 강자로 급부상하였으며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 를 배출하였지요. 2000년대 후반 들어 아주대학교 프랜차이즈 스타 하석주 감독을 영입하고 팀 재정비와 경기력 강화에 대학 이 힘을 쏟음으로써 전국대회 우승과 더불어 2010년 전국 대학 리그에서 항시 수도권 1, 2위를 다투는 축구 명문으로 재도약하 여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 축구부와 인연을 맺던 때가 떠오릅니다. 경영대학 원 석사과정 59기로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만 하던 중, 우연치 않은 기회에 우리 대학에 축구부 그리고 후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원이사로 들어올 것을 학교로부터 권유받 았을 때, 저는 조금도 망설이거나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찾아서 라도 봉사를 하는데 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힘 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은 저 스스로가 즐겁고 행복해지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허나 올봄 맡게 된 후원회장이라는 자리는 이전 과는 달리 사뭇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무 엇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많은 생각들 속에 두 가지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첫 번째는, 아마추어 스포츠는 관심과 지원으로 성장한다는 것 입니다. 학생 선수들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갖고 자주 들여다보아야 하고, 지원이 필요한 일이 있다 면 두 팔 걷어붙이고 앞장서야 합니다. 다른 바람 없이 순수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는 것.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전부이며 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저에게는 저와 뜻을 함께하는 10명의 후원이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축구가 11명이 한 팀으로 하는 경기이듯, 우리 아주대학교 축구부 후원회는 저를 포함한 11명이 ‘ONE TEAM’ 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같이 생각하고 같이 고민하여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모두가 함께 해나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의미 의 ‘연결’이자 ‘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속도로 세상이 변하고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변치 않아야 할 대학 교육의 목적은 ‘사람’을 키워 우리 사회로 내보내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는 모든 대학 구성원이 지켜내야 할 ‘가치’ 라고 생각합니다. 대 학이 학생 선수들을 키워내는 일에 우리 후원회의 작은 도움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분명 축구부를 그리고 우리 대학 을 더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 아가게 하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