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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동문회장을 만나다Ⅰ. 초대동문회장 - 구원장학재단 (故) 황필상 이사장(2009. 0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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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1-02 10:36 조회311회 댓글0건

본문

구원장학재단 황필상 이사장

 

 

1. 장학재단 소개

구원장학재단 홈페이지 (http://www.guwon-scholar.or.kr/)

-인사말

-연혁

-조직도 등 홈페이지 참조

 

 

2.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저는 일반인과 기본 사고가 다르다. 개인적인 한풀이다." 라고 말문을 연 뒤 '뒤늦게 시작하여 어려움도 많았고 지금도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이들에게 뜻밖의 돈도 벌었고 힘이 있으니 도와주자'는 심정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식들에게 안 줘도 잘해야 되고, 모자라면 줘도 못지킨다"는 생각이었고 구태여 스스로 노력하면 만들어 낼 것을 줘서 망칠 필요는 없었다고 한다.

자녀들에게도 '아버지도 번 돈 쓰고 가는데 너희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평소에도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다른이에게 도움이 되면 행복한거 아닌가?" 라며 반문으로 설립동기를 대변하였다.

 

 

3.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돌아본다면?

'일반인과 다르다. 다들 어려웠지만 강도가 다르다. 너무 힘들게 자랐다. 한번도 풍족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삶의 고통은 다 크게 느끼지만 부유하고 풍족하게 자랐다면 현재의 모든 것이 없었을 것이고 어렵게 생활하다보니 지금의 삶이 되었다.'고 한다. 개인의 한풀이가 아니라 잘 됐으니 좋은 뜻으로 환원하자니 내것은 다 내줘야 하리라는 생각이다."

 

- KAIST에서도 재직하셨는데.......

 

토끼와 거북이의 게임에서 토끼가 잠을 자야 게임이 되는데 잠자지 않는 토끼가 많아 거북이가 어려웠단다. 한번 인생인데 힘들게 사는 것 보다 원하는 삶을 영위하고자 그만두고 박권현 박사(74학번, 47세 사망)가 대전교차로를 먼저 시작하여 크게 성공하는 것을 벤치마킹하여 "수원교차로"를 창업했다고 한다. 사업은 원만히 성장하였고 지금도 경영일선에선 철두철미하단다.

 

- 다른 사업 등 확장을 고려치는 않았는지?

 

돈은 수단이고 불편함이니 넘치면 빼고 모자라면 넣는게 맞다. "나에게는 물이다" 홍수와 가뭄을 적절히 회피하여야 하는데 욕망이 크면 자기 인생도 망치는 법이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없어도 살았는데 살면서 결론을 얻었다. 저승에 가져가는 것도 아닌데 너무 무리들 한다.

 

 

4. 앞으로의 계획은?

일을 대신할 사람이 나올 때까지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매진하겠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서 지원되고 고마워 하면 보함을 느낀다. 대학생 위주로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으며 연구비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교차로의 이익금 중에서 주식보유분 만큼의 금액을 장학금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기본재산의 이자수익도 재원으로 활용하고있다.

 

- 기부한 주식 2백 10억원을 현재가치로 평가하면 엄청난 숫자일텐데.......

 

평가하는데만 몇천만원이 소요될 것이고 평가할 일이 없다. 부채가 전혀 없고 이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환하는게 아니고 (주)수원교차로 회사내부에 남겨서 재투자 및 직원 복리후생비 등으로 사용되어 19년동안 노사분규가 없었고 장학금 출연에도 스트라이크가 없었으며 노조를 만들라고 해도 현재까지 노조가 없다.

 

5. 학교 재학시절의 꿈은?

취직이 꿈이었다. 부유하지 못해서 졸업과 취직이 꿈이었다.

졸업후 10개월간 조교생활을 하며 유학준비를 했고 6년간 유학생활을 마치고 KAIST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6. 세금부과 문제는 어떻게 진행중인지?

감사원에서 검토 중이다. 많은 동문들이 힘이 되었고 동문문제보다는 사회적인 이슈이고 국가도 책임을 지고 기부문화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 답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후에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7. 초대회장으로서 동문회에 한 말씀 부탁드리면

 

다들 군대가고 하라고 해서 했는데 부담된다. 하지만 진심을 담고 하면 감동이 된다. 꾸며가지고 하는게 아니고 상처를 주고 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하면 다 통하더라. 진심으로 임하면 만사가 좋게 될거라 확신한다.

 

 

편집후기

28세에 입학하여 현재 63세로 아주대를 정규 졸업한 동문으로는 최고령(?)일 것이다. '어려움이 이제와서는 행운이었다'고 웃음지으며 말하는 황필상 초대회장은 자택은 서울이지만 주중과 바쁜 주말에는 수원의 오피스텔에서 지낸다. 오가는 시간도 아까워 하며 時테크에도 철두철미하다.

6만 5천의 전 동문들과 함께 구원장학재단의 정상화를 기원한다.

 

 

초대동문회장이자, 구원장학재단 이사장 이었던 황필상 박사는

지난 2018년 12월 31일 소천하셨습니다.

황박사님께서는 아낌없는 나눔의 정신을 끝까지 실천하여

필요한 사람과 의학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원하시며

마지막 남은 시신을 기증하시고 먼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고인의 열정적인, 최선을 다한 삶을 오래동안 기억하고

또 행동으로 보여주신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아주대학교 총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