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소식 | 화성동문회, 노재권 동문(기계77)이 경영 중인 송산포도농원에서 일손돕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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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6-15 09:40 조회445회 댓글0건본문
《날마다 발전하는 아화성동문회》
아주대학교 화성동문회( 이하, 화성동문회 / 아화성)는 6월 6일 현충일인 토요일,
노재권 동문(기계77)이 경영 하고 있는 송산면 송산동로 350에 소재한 송산자연농원에서
일손돕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밴드를 통하여 공지하고 안내하여 참가자를 모집하고 조율하여 동문사업장돕기를 실시한 것이다.
참석한 인원은 김은호 아화성회장(기계77), 이종균 동문(화공81), 홍영식 동문(경영83), 김명헌 동문(경영84), 김현석 동문(화공85), 박명옥 동문(경제86), 장현우 동문(경영90), 조건태 동문(행정93)이다.
당일 아침 삼삼오오 동문의 농장에 모인 동문들은
노재권동문이 지난해 직접 재배하고 만든 포도주스와 포도주를 마시며 인사를 나누고 설명을 들었다.
노재권 동문의 선조들께서 지내시며 대대로 물려받아 농사를 일궈온 곳이며
졸업과 취직으로 서울에 거주하던 노동문은 선친께서 작고하시자 가업을 물려 받기위해 귀향하였다.
본격적으로 포도농사를 잘 경작하기 위해 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도 졸업하였고
고부가가치인 샤인머스켓 품종으로 송산지역에서 초기에 교체하여 식재하고 농업후계자로 지정받기도 하였다.
또한 고향의 주민들과 함께 발전하기 위하여 조합장 선거에도 출마하였었다.
6천평의 비가림시설에서 캠벨,거봉,샤인머스켓 포도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논농사도 4천평을 경작하고 있다.
짧은 소개임에도 불구하고 화성의 포도산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애향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작업할 내용을 소개들었는데
오늘 참여자들이 작업할 내용은 포도 과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불필요한 포도순을 솎아주는 일로,
포도송이가 달린 아랫부분에 달린 포도나뭇잎을 떼주어서 햇빝을 볼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다.
설명을 듣고서 이동한 밭에는 캠벨이라는 품종이 식재된 곳으로
한고랑에 2명씩 배정되어 포도나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작업을 이어갔다.
작업하는 동안에 김현석 동문의 노래를 감상하는 기회도 이어졌다.
더운 날씨가 작업에 어려움을 주기도 했지만, 동문님들과 크게 웃으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작업이 진행되었다.
베스트 일꾼은...자타공인한 홍일점 박명옥 동문이었다.
농촌에서도 바쁘게 작업속도를 빨리빨리 해야 일감을 얻게된다는 것이었다.
오전 작업을 마치고, 노재권동문이 예약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사강 시장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맛(조개)찌게>로 독특하고 맛있게 밥과 함께 먹은 후
국물에 갈국수를 끌여 또 맛있게 먹었다.
반주도 가볍게 한잔씩~~.
중식을 마치고, 농원에 돌아와서 일부동문들은 더위를 피하고 식곤증을 달래기 위해 오수를 즐겼으며
일부동문들은 노재권동문이 직접 담근 포도즙과 포도주를 즐겼다.
포도즙이 문제였을까 아니면 포도주가 문제였을까? ㅎㅎ
오수를 한창 즐기다 시끄럽게 깨우는 소리에 잠을 깨니
오후 작업은 이미 취소가 되었고 무상으로 분양받은 포도묘목을 각자의 차에 싣느라 부산하였다.
또한 노재권동문은 포도식초와 포도주를 깜빡하였다며 창고에서 박스채 꺼내와서는
동문들에게 포도식초와 포도주 각 한병씩을 나눠주었다.
'동문애'와 동문간의 '정'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지난해 방문하여 포도를 살 때,
포도부터 맛보라며 포도송이들을 먼저 내밀던 선배의 마음과
"해남에서 싹을 가져와 식재하여 맛나다"며 마보다 더길고 큰 고구마를 덤으로 챙겨주던 선배형수의 마음이 고먀워
일손돕기에 나선 길이었지만, 오히려 또다시 후한 대접을 받고 돌아온 셈이 되었다.
7월에는 더욱 바쁜 시기가 될 것이고, 포도 수확도 이어질 거라고 하였기에 다음을 기약해본다.
참여한 동문들도 이구동성으로 "다음 작업 때에는 날 밝으면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들 다짐하였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오늘 여러모로 배려해 주신,
송산자연농원 노재권 동문님께 다시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금년대풍을 기원드립니다^^
cf. 행사 하루전인 5일 오후에 안윤섭 동문(경영92)이
행사에 직접참여는 못하지만 간식대 등으로 찬조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오며 쾌척하여 주었기에
더욱 감사하고 훈훈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참여하시고 또 마음으로 성원하여 주신 동문님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바쁜 다른 일정들로 이번에는 함께 하지 못하여 아쉬웠던 동문들께는
다음에는 꼭 참가해보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