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 토요일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제1회 자연과학대학 동문 체육대회가 열렸다. 당일 아침까지도 많은 비가 내려 체육대회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였으나, 9시가 되자 기적같이 비가 그치고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한명 두 명씩 모여 약 70여명의 자연대 학생들과 동문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우천 시 일정에 따라 단축진행, 경기 종목 변경으로 계획과 달리 5가지 종목(축구, 농구, 풍선 터트리기, 미니게임, 응원전)만 진행하였다. 경기 결과 1060점을 얻은 수학과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고, 1030점을 얻은 화학과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예상보다 적은 인원의 참석으로 대회라기보다는 친선경기에 가까운 체육대회였지만 "하나 되는 자연대"라는 취지에 맞게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즐겁게 어울렸던 뜻 깊은 자리였다. 또한 김흥직 동문(화학 84) 등 자연대 동문들도 잠시나마 참석하여 20여년이란 세월을 넘어 선후배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휴일에다 기상 악화로 진행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체육대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자연과학대학 체육대회는 매년 이맘 때 진행될 것이며 대회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