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지부 소식 | 뉴욕지부 결성 준비위원장 강기영 동문(전자 75) E-mail 인터뷰 (2010. 0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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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0-02-05 15:07 조회394회 댓글0건본문
뉴욕지부의 결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강기영(전자75) 동문을 이메일을 통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미국 이민과 사회활동 그리고 걸어온 인생여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이민하게 된 동기 등과 걸어온 여정에 대한 소개
1학년부터 과대표를 하다가 3학년 때 전자공학회 학회장(2대)을 했다. 졸업 후 ROTC로 군복무후 건설회사(해외건설업체) 에서10년을 주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에서 근무했다. 그사이에 결혼도하고 아이도 생겼지만 지역 특성상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서 지내야하는 것이 큰 문제였다.
그러는 동안에 오랜 세월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업무로 생활이나 사고방식이 서구문화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살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생각하니 조금 막막하던 때였다. 마침 간호사로 세브란스병원에 재직 중이던 아내가 미국병원에서 영주권 스폰서십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취업이민으로 1991년 9월25일 뉴욕으로 이민을 왔다.
■ 현재 하는 일은?
처음에는 가진 경험을 살려 전기 공사업을 시작했으나 한국처럼 개발이 진행 중인 도시가 아니고, 도심 재개발사업등도 없던 시기인 점도 있고, 내가 가진 엔지니어의 특성을 살리려면 다시 대학 공부를 해야 하는 현실에 부딪쳐서 결국에는 이민사회 주력업종중의 하나인 세탁업을 시작했다. 15년의 세월을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세탁소에 출 퇴근하며 살았다.
고국의 소식은 간간이 들으면서 아내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나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다른 일을 알아보기도 했다.
드디어 어떤 지인이 알려주는 정보로 49살이 되던 해에 뉴욕 주립병원의 한국어 통역을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채용되어 현재 5년째 근무하고 있다.
■ ROCT 뉴욕지부의 일도 맡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가?
이민 초기에는 정신없이 사느라 별로 옆을 돌아볼 틈이 없었다. 세탁업을 하면서 뉴욕세탁협회 임원으로 6년 동안 봉사 활동하였고 이민초기부터 ROTC, 뉴욕 문무회 모임에도 봉사를 꾸준히 해왔지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시간여유가 있는 탓에 2년 전부터 ROTC뉴욕회장으로 뉴욕, 뉴저지, 커넥티컷 지역의 ROTCian의 친목도모와 함께 networking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본국 및 전 세계에 있는 16만 ROTCian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다.
2010년부터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뉴욕지부 육군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것은 향군회장으로 박세환 예비역대장(ROTC 1기)이 취임하면서 뉴욕지부에 ROTC출신이 육군부회장을 맡는 것이 적합하다는 선배들의 권유에 맡게 되었다.
■ 뉴욕지부가 창설되면 하시고 싶은 계획 등은?
현지동문들이 이민사회 또는 현지적응을 돕고 아주인의 긍지를 심는다.
총동창회의 사업방침을 존중하고 협력한다.
1단계 (동문명단 확보)
유학생/지상사 직원/ 간호대 출신 미국RN 등..
현재 뉴욕의 각대학동문회 참여인원은 약 40명에서 100명 정도이다.
2단계 (모임발기)
정보교환을 통해 현지정착에 상호도움을 주며 기금조성
동문회조직구성 기반을 구축한다.
3단계
모교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한다. 총동문회 사업계획을 따른다.
예- 동창회비 납부 등
또한, 간호대학 출신으로 뉴욕에서 병원에 근무 중이거나 아니면 미국간호사 시험 때문에 뉴욕에 와계신분들이 있을 것이다. 간호대 동창회에 알아보시고 연락을 바란다. 이 분야는 아내를 통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