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소식 |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 축구부,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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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8-31 14:36 조회872회 댓글0건본문
- 1997년 안정환 2골2도움 우승 이후, 25년 만의 이 대회 우승컵
- 28일 결승전서 선문대에 1-0 승리
아주대학교 축구부가 28일 열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산기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선문대를 1대0으로 누르고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축구부는 지난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의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자,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 카드’로 주목을 받았다. 선문대는 준결승까지 단 1골만을 내주며 결승까지 올라온 탄탄한 수비의 팀이고, 반면 아주대는 스피드와 패스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공격적인 성향이어서다.
결승전에서는 두 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주대는 초반 선문대의 날카로운 공격에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전술적 대비가 잘 된 덕분에 서서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아주대를 우승으로 이끈 결승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터졌다. 우측 윙백인 임도훈(스포츠레저학과 3학년)이 후반 교체로 들어간 골에어리어 근처의 김지한(스포츠레저학과 3학년)에게 공을 연결하자 이성민(스포츠레저학과 2학년)이 오프사이드를 피해 좌측에서 중앙수들 사이로 파고들며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선문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이미 무게 추는 아주대로 기울어진 뒤였다.
우리 학교는 대회 우승과 함께 패어플레이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최우수선수상 고민석(스포츠레저학과 4학년) ▲득점상 김지한(3골) ▲도움상 김지한(2도움) ▲수비상 서명관(스포츠레저학과 2학년) ▲GK상 김찬수(스포츠레저학과 1학년) ▲최우수지도자상 하석주(경영 86) 감독, 김기형(심리 96) 수석코치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
이번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는 총 82개팀이 참가했으며, 백두산기와 태백산기로 나눠 8월12일부터 강원도 태백시에서 진행됐다.
하석주 감독은 “열심히 준비해준 모든 선수들과 지도자 그리고 학교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우승이었다”며 “그 동안 번번이 승부차기에서 발목을 잡혔는데 이번 우승이 우리 아주대의 저력을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하석주 감독은 지난 2010년 아주대 축구부 사령탑에 취임, 이듬해 전국대학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4년 아주대 축구부 감독으로 복귀했다.
주장 김경환(스포츠레저학과 4학년)도 “8강전에서 패널티킥을 실축해 마음의 짐이 무거웠는데 이번 우승으로 덜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개인성적보다 팀 성적이 더 좋아서 대단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승전에는 축구부프런트와 총학생회가 일반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원정 응원단을 꾸렸으며 축구부후원회(회장 김흥환)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이 결승전이 열린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아주대 축구부는 지난 7월 열린 1,2학년 축구대회에서 3위에 올랐고, 현재 진행중인 U리그 제2권역에서도 9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