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소식 | "세상에 기여하는 연구 더 많이 나오길"..최종욱(산공78, 19대총동문회장) 마크애니 대표, 모교 아주대에 5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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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 작성일21-10-14 10:28 조회607회 댓글0건본문
"세상에 기여하는 연구 더 많이 나오길"..최종욱(산공78, 19대총동문회장) 마크애니 대표, 모교 아주대에 5억원 기부
정보보안 분야 국내 대표 기업을 일궈온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 출신 기업가가 탁월한 연구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아주대에 5억원을 쾌척했다.
정보보안 분야 중견기업 최종욱 (주)마크애니 대표이다.
아주대는 앞으로 이 기금을 기반으로 저명 학술지 ‘네이처(Nature)’ 또는 ‘사이언스(Science)’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아주대 소속 전임 교원에게 최대 5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대우학원 설립자 김우중 회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기부자의 뜻을 담아 이 상은 ‘김우중아주학술상’으로 명명됐다.
최종욱 대표는 “아주대 재학 시절에 배운 ‘조국은 너의 발판이오, 세계는 너의 무대’라는 가르침이 있었기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며 기업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좋은 기술이 더 많이 상용화돼 우리 기업과 사회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모교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아주대 공업경영학과(현 산업공학과)에 1978년 입학했고,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 Carolina)에서 1988년 경영정보시스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실장을 거쳐 1991년부터 상명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로 강단에 섰다. 교수로 재직하던 중 연구실 학생들과 함께 대학 벤처로 사업을 시작, 1999년 마크애니를 설립했다.
마크애니는 문서보안·위변조 방지 솔루션 분야 핵심 기술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CCTV 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보안과 블록체인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첨단의 기술력으로 보호한다’는 사명으로 정보보안 분야에서 국가핵심기술 및 국내 SW 업계 최다 특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약 1,000여 고객사의 정보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정보보안 서비스 기업이다. 연간 10건 이상의 신규 특허 출원하고 있고 국내 SW 업계 최대 규모의 특허를 보유(국내: 출원 187건, 등록 110건 / 해외: 출원 113건, 등록 46건)한 마크애니의 높은 기술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최종욱 동문은 상명대교수를 명예퇴직하고 국내외 사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등 해외출장이 많아 왔다. 한편 기업승계도 준비 중이다. 강릉고 출신으로 자칭 '촌놈'이라는 별명을 자처할 정도로 소탈하며 강릉고동문회장 재임시에는 강릉고동문회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는 상명대에 재직하여 오면서 평소 느꼈던 '대학은 연구로 대변된다'는 소신에 따라 학술연구분야로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으며 지난 봄부터 조영호 동문(공경73, 모교 경영대명예교수, 아주CEO포럼회장, 수원시평생학습관 관장)과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하여 왔었다.
통큰 기부를 결심하고 이행한 최종욱 19대 총동문회 역임회장님과 (주)마크애니에 감사드리며 건승발전을 기원드립니다.
* 대학저널 기사 사무국 편집